용인시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올해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본격 용인형 강소기업 육성에 나섰다.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액 20억 원 이상, 자체 개발역량 보유, 근로자 수 7인 이상 등 기술력이 뛰어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창안개발·제품제작·판로·마케팅 등 전 주기적 지원을 하는 신규사업이다. 올해 첫 시행으로 관심을 모아왔다.
진흥원은 관내 유망 강소기업 3개사를 최종 선정해 시제품 제작·인증취득·시험분석·마케팅 등 사업비를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했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전담 컨설턴트를 매칭해 판로개척·시장조사·기술개발 등 각 기업별 필요한 분야에 대해 컨설팅도 병행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선정한 2023년 첫 용인형 강소기업들을 보자.
초위스컴퍼니는 2012년에 설립한 피부, 두피 진단기 전문 업체로 설립 초기부터 로레알, 크리스찬 디올, 피에르파브르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력해오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준비된 글로벌 기업이다.
제품 특징은 광학모듈이 탑재되어 진단에 가장 적합한 고화질 이미지를 제공하며, 다년간 수집해온 데이터 기반 AI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하여 피부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맞춤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 타 제품과의 가장 큰 차별성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가정용 인공지능(AI)기반 피부·두피 펜타입 진단기기를 제작 지원하였다. 고객의 수요에 맞춰 기존기기를 더 소형화시키기 위해 개발에 필요한 금형 제작과 주요수출 국가 대비 인증획득을 지원했다.
휴마스터는 2022년 아기유니콘 기업 및 2023년 정부조달우수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 유일 제습기술로 특화된 전문기업이다.
기존의 ‘휴미컨’ ‘휴제로’에 이어 소비재라인으로 생활용품 ‘휴시트’를 올해 첫 출시하면서 B2C(기업간 거래) 상대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제품을 홍보하고자 이번 사업을 통해 △홍보동영상 제작 △봉투 패키지 △제품 소개용 브로셔 제작 △시험분석 등을 지원받았다.
휴시트는 기존 용기형 제습제와 달리 주변 습도에 따라 흡습/방습하여 일정 습도의 유지가 가능한 신개념 조습시트로 휴마스터의 핵심기술인 고분자 소재를 활용하여 종이형태로 제작되어 얇고 어디든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제품도 냉장고, 옷장, 신발장, 캠핑용품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어 사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지원으로 B2C 시장을 첫 개척함에 따라 △B2C 매출 발생 △브랜드 홈페이지 유입수 증가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들여 만족해했다.
바이로봇은 국내 비행로봇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국내에서 직접 드론을 생산하고 있는 몇 안되는 독보적인 업체이다. 국내 최초로 비행로봇의 자율비행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였고, 세계 최초로 배틀 시스템을 장착한 완구용 비행로봇을 개발, 상용화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등 비행제어 및 로봇관련 주요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 기업이다.
유저의 사용패턴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AI) 드론 조종기를 개발하였으며 시제품 제작과 함께 친환경 패키지를 제작하여 ESG 경영을 몸소 실천했다.
올해 금형 및 제품 양산까지 완료되면 내년 2월에 제품 출시를 통해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AI 조종기는 드론항공 및 코딩 교육 등에 활용되어 이미 전국 학교 등 교육 관련기관에 납품 관련 계약을 추진중에 있다.
용인시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지원한 관내 중소기업들의 놀라운 성과를 보며 강소기업 육성의 필요성을 절감한다”며 “앞으로도 용인의 유망 중소기업을 지속 발굴해 지역경제의 중추 역할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Vlad Magdalin